순금은 어디까지를 말하나
흔히 순금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금속을 거의 섞지 않은 금을 말한다. 실제로는 100퍼센트라는 표현 대신 999나 9999처럼 순도를 숫자로 적는다. 아주 미세한 양까지 완전히 걸러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디까지 걸러 냈는지를 숫자로 알리는 방식이 쓰인다.
24K와 999는 같은 말인가
24K는 순금을 뜻하는 표기이고 999는 천분율로 순도를 적은 표기다. 가리키는 대상은 같지만 표기 체계가 다르다. 제품에 따라 한쪽만 적혀 있기도 하고 둘 다 적혀 있기도 해서, 두 방식을 함께 알아 두면 표기를 읽기 편하다.
18K와 14K는 무엇이 다른가
18K는 금이 24분의 18만큼, 14K는 24분의 14만큼 들어 있다는 뜻이다. 나머지는 다른 금속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같은 무게라도 들어 있는 금의 양이 다르고, 계산할 때는 그 비율만큼 환산해 값이 매겨진다.
왜 순금으로만 만들지 않나
순금은 무르다. 반지나 목걸이처럼 매일 닿는 물건을 순금으로 만들면 쉽게 휘고 자국이 남는다. 그래서 다른 금속을 섞어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고, 함량이 낮은 제품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 쓰임에 맞춘 선택인 셈이다.

순금거래에서 계산이 단순한 이유
순금은 섞인 금속이 거의 없어 환산 과정이 짧다. 무게를 재고 그날 시세를 곱하면 값이 대체로 잡힌다. 반면 14K나 18K는 함량으로 환산하는 단계가 하나 더 들어가고 걸러 내는 비용도 반영되므로 계산이 한 단계 길어진다.
순금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
막대 형태의 금 제품과 돌반지, 기념패처럼 오래 두고 보관하는 물건이 순금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매일 착용하지 않으니 무르다는 성질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물건은 정리할 때도 계산이 비교적 간단하다.
금거래시세는 어떤 기준으로 적히나
시세표에 적힌 값은 보통 순금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14K 제품을 들고 가서 순금 시세를 그대로 곱해 보면 실제 금액과 크게 벌어진다. 표에 적힌 값이 어느 함량 기준인지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함량별로 환산하는 방식
14K 제품이라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순금의 양만큼으로 바꿔 계산한다. 무게에 함량 비율을 곱해 순금 기준 무게를 구하고 거기에 시세를 곱하는 식이다. 이렇게 보면 왜 같은 무게인데 금액이 다른지 한눈에 이해된다.

금거래가격에서 함량이 갖는 무게
실제 금액을 가르는 것은 시세보다 함량인 경우가 많다. 시세는 누구에게나 같지만 함량은 물건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값을 물어볼 때는 함량이 얼마로 확인됐는지를 먼저 듣는 편이 이해가 빠르다.
표기가 없는 제품은 어떻게 하나
오래된 제품이나 해외에서 산 물건은 표기가 없거나 낯선 방식으로 적혀 있다. 이런 경우에도 감정으로 구성을 확인해 계산할 수 있다. 표기가 없다고 값을 낮게 매기는 것이 아니라 확인 절차가 한 단계 들어갈 뿐이다.
색으로 함량을 짐작할 수 있나
금에 섞는 금속에 따라 색이 달라져서 노란빛이 강하기도 하고 붉거나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색만 보고 함량을 짐작하기는 어렵다. 하얀 색을 띤 제품도 금이 상당히 들어 있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중고주얼리매입에서 함량이 섞일 때
목걸이 몸체는 18K인데 잠금쇠는 다른 금속인 제품이 흔하다. 이런 경우 부분을 나눠 확인하고 금이 아닌 부분은 무게에서 뺀다. 한 점처럼 보여도 계산은 몇 갈래로 나뉘는 셈이고, 그래서 계산서에 묶음이 여러 줄로 적히기도 한다.
도금 제품과 어떻게 다른가
도금은 다른 금속 위에 아주 얇게 금을 씌운 것이다. 14K나 18K는 금이 재료 전체에 섞여 있어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표기만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들어 있는 금의 양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순금이라고 들었는데 아닌 경우
선물로 받았거나 오래전에 산 물건은 실제 함량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확인해 보면 생각보다 낮게 나오는 일도 드물지 않다. 속아서 산 것이라기보다 당시의 제작 방식이나 표기 관행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보관할 때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금은 오래 두어도 녹슬거나 성질이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몇십 년 보관한 물건도 들어 있는 금의 양은 그대로다. 겉면이 어두워졌다면 섞인 다른 금속 때문이거나 표면에 묻은 것이므로 값에는 영향이 크지 않다.
무게 단위를 맞춰 본다
국내에서는 돈이라는 단위를 많이 쓰고 국제 시세는 그램이나 트로이온스로 적힌다. 한 돈은 3.75그램이므로 필요하면 바꿔 계산하면 된다. 단위를 맞추지 않고 숫자만 비교하면 금액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순금 제품을 정리할 때 확인할 것
표기와 무게를 확인하고 포장이나 보증 서류가 있으면 함께 둔다. 막대 형태 제품은 표시와 치수가 맞는지 함께 보게 된다. 확인이 끝나면 계산은 단순한 편이라 진행이 빠르다.

함량을 높이는 손질은 없다
표면에 금을 덧씌워도 안에 들어 있는 금의 양이 늘지 않는다. 오히려 구성이 복잡해져 확인이 번거로워진다. 값을 올리려고 손을 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확인받는 편이 낫다.
함량을 알고 나면 비교가 쉬워진다
내 물건의 함량과 무게를 알고 있으면 어느 곳에 물어봐도 같은 조건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금액 차이가 나더라도 어디에서 갈렸는지 짚을 수 있다. 처음 한 번 확인해 두는 것이 여러 번의 설명을 줄여 준다.
함량이 다른 물건을 함께 맡길 때
순금과 18K, 14K를 한꺼번에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함량별로 나눠 각각 계량하고 따로 계산한다. 집에서 미리 갈라 두면 진행이 빨라지고, 어떤 묶음이 얼마로 계산됐는지 계산서에서 대조하기도 쉬워진다.
같은 18K인데 값이 다를 때
표기가 같아도 제품마다 금이 아닌 부분의 비중이 달라 최종 금액이 갈린다. 장식이 많거나 보석이 박혀 있으면 실제 금의 양은 줄어든다. 표기만 같다고 값이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까지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처음 확인받을 때 물어볼 것
함량이 얼마로 확인됐는지, 무게는 어떻게 나뉘어 재어졌는지, 금이 아닌 부분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세 가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정리된다. 이 세 가지를 적어 두면 다른 곳과 비교할 때도 같은 기준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순금은 100퍼센트 금인가요
표기는 999나 9999처럼 순도를 숫자로 적습니다. 아주 미세한 양까지 걸러 내기는 어려워 이런 방식으로 나타냅니다.
14K는 순금 시세로 계산되나요
아닙니다. 들어 있는 순금의 양만큼 환산한 뒤 계산하므로 같은 무게라도 금액이 낮게 나옵니다.
색이 하얀 제품도 금인가요
섞는 금속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색만으로는 함량을 알 수 없어 감정으로 확인합니다.
오래 보관한 금은 값이 떨어지나요
금 자체는 성질이 변하지 않아 들어 있는 양은 그대로입니다. 금액은 그날 시세와 무게, 함량으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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